'구창모 4승' NC, 1위 굳히기...SK는 꼴찌 탈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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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두 NC 다이노스가 올해 최고의 히트상품 구창모의 호투를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3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 말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 말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NC는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의 원정경기에서 18-7로 이기고 2연승을 달렸다. 18승 5패를 거둔 NC는 여전히 1위를 지켰다. 선발 구창모는 6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NC가 18-7로 이기면서 구창모는 시즌 4승을 거뒀다. 라울 알칸타라(두산·4승 1패), 에릭 요키시(키움·4승)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0.62에서 0.51로 더 낮춰 1위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장단 21안타가 터졌다. 박민우가 1회 선두 타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포수 김태군의 활약도 대단했다. 2회 1사 주자 1, 2루에서 싹쓸이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4회 안타에 이어 5회에도 2타점 2루타를 쳤다. 김태군은 6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8회에는 권희동, 9회에는 알테어가 각각 스리런포를 쏘아올렸다.

승리를 거둔 SK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뉴스1]

승리를 거둔 SK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뉴스1]

인천에서는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6-4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최하위였던 SK는 7승 16패로 한화(7승 17패)를 끌어내리고 9위로 올라갔다. 한화는 8연패에 빠졌다. 선발 박종훈이 6이닝 동안 4실점(3자책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지난달 29일 두산 베어스에서 SK로 트레이드 된 포수 이흥련은 5회 솔로포를 날리는 등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부진했던 마무리 투수 하재훈은 9회 초에 나와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고 무실점으로 막아 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g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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