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 부루세라병 완전 퇴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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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사육 소에 매년 발생해 가축을 폐사 시키는 등 큰 피해를 줬던 소 부루세라병이 완전 퇴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축산진흥원은 올들어 1일까지 소 2만6천530마리를 대상으로 부루세라병과 결핵병을 검진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소 부루세라병 퇴치사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축산진흥원은 지난해 소 5만마리를 대상으로 부루세라병 감염여부를 검진했으며 3천마리를 대상으로 결핵병 검진을 실시, 부루세라병 양성 반응을 보인 소 3마리를 죽여 땅에 묻고 농가에 보상을 실시했다.

축산진흥원은 이달부터 내년말까지 소 4만마리를 대상으로 부루세라병 검진을 실시하고 3천마리를 대상으로 결핵병 검진을 실시하는등 2차 확인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으로 나타날 경우 오는 2002년에 제주도를 소 전염병 청정지역으로 선포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18일 제주도를 돼지전염병 청정지역으로 선포한바 있는데 소 전염병 청정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제주산 쇠고기와 우유의 위생및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된다.(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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