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수술건수 많을 수록 생존률은 증가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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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의 경우 연간 수술건수가 많을수록 생존율이 증가하고 수술사망률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의대 외과학 교실 및 암센터는 90년 1월부터 99년 12월까지 대한 외괴학회지, 대한암학회, 대한소화기학회지에 수록된 위암관련 논문을 조사한 결과 위암의 예후인자로서 연간 수술건수가 수술사망률 및 생존율에 영향을 미친다고 발표했다.

10년간 위암의 치료성적에 대해 발표한 논문 가운데 각 병기별 5년 생존율을 참조할 수 있었던 것은 26편이었으며, 이 중 추적률을 조사할 수 있는 경우는 모두 17편으로 추적률은 52.6%에서 97.1%까지 였다.

추적기간은 9편의 논문에서 기록되어 있고 평균 추적기간은 18개월에서 54.3개월이었으며, 수술 사망률은 12편의 논문에서 보고되었는데 0.6%부터 5.0%까지 보고됐다.

연간 수술경험 예와 수술 사망률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상관계수를 귀한 결과 -0.272로 수술경험이 증가할수록 수술사망률은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병기에 따른 생존율과 연간 수술경험예의 상관분석에서 상관계수는 Ia, Ib, II, IIIa, IIIb에서 각각 0.204, 0.048, 0.003, 0.259, 0.308 로 수술건수가 많을 수록 생존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IIIa, IIIb 에서 다른 병기에 비해 높았다.

위암의 예후인자로 연간 수술건수가 보고된 적은 없어 이번 조사결과가 위암의 치료 및 환자관리에 큰 영향을 줄 것 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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