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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신규 확진 191명 늘어…긴급사태 연장할 듯

중앙일보

입력

코로나19 긴급사태에 도쿄 상점가 휴업. 연합뉴스

코로나19 긴급사태에 도쿄 상점가 휴업. 연합뉴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200명 가까이 늘었다.

3일 NHK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91명 증가해 누적 숫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1만5780명으로 집계됐다.

도쿄도(東京都)에서는 9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4568명으로 늘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14명 늘어 크루즈선 탑승자(13명)를 포함해 544명이다.

NHK는 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지난달 전국에 선언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도쿄도를 포함한 7개 광역지역에 긴급사태를 선포한 데 이어 같은 달 16일 이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긴급사태 기간에 광역단체장은 주민들의 외출 자제와 사업장의 휴업 등을 요청할 수 있다.

긴급사태의 유효 기간은 오는 6일까지로 정해져 있지만 아베 총리는 코로나19 추이와 의료 체계 압박 정도 등을 고려해 긴급사태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는 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일본 정부는 4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긴급사태 연장 방안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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