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 은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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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안현수

안현수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올림픽 6관왕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사진)이 러시아 빙상연맹측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안 선수는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지만, 대한빙상연맹과 갈등으로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2011년 러시아 국적 취득 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땄다. 러시아의 도핑 스캔들에 휘말려 2018년 2월 평창올림픽에서 뛰지 못했다. 러시아 또는 중국에서 코치로 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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