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골프´ 라운드 전날 잠 잘자는 방법 소개

중앙일보

입력

골프 라운드 전날 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골퍼들이 의외로 많다.

필드 경험이 별로 없는 주말골퍼들일수록 심하다. 주로 라운드에 대한 설렘이나 새벽 티오프 시간에 늦지 않으려는 긴장감 때문일 것이다.

일본 골프전문지인 ´파골프´ 는 최근호에서 라운드 전날 숙면취하는 방법을 게이오대 의학부 출신 후쿠다 지아키 박사의 말을 빌려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첫째, 저녁식사로 육류나 자극성 강한 음식은 소화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위에 부담을 주므로 가급적 피하고 간단하게 식사한다.

둘째, 잠자기 전 미스터리물이나 공포물 비디오를 보지 않는다. 책도 보지 말아야 한다.

특히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답시고 타이거 우즈의 레슨 비디오를 보면 신경이 흥분돼 숙면을 취할 수 없다.

셋째, 자기 전 맥주 한잔´이나 주량에 따라 맥주 한병´ 정도를 마시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넷째, 샤워보다는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게 좋다. 너무 오래 물에 들어가 있거나 물이 너무 뜨겁지 않게 한다.

목욕 전후에 간단한 스트레칭을 한다.

이밖에 알고 있는 코스라도 코스 공략방법이나 다음날의 스코어 등 골프 관련 일은 생각지 말고 자연을 주제로 한 클래식음악을 듣는다.

위의 방법은 어느 한가지만 해서는 안되고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시도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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