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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개국에서 검색한 1등 커피… 400번 이상 휘저은 '달고나'

중앙일보

입력

한국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트렌드가 된 '달고나 커피'. 유튜버 뚤기 영상 캡처

한국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트렌드가 된 '달고나 커피'. 유튜버 뚤기 영상 캡처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콕족의 트렌드가 된 '달고나 커피'가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커피가 됐다.

22일 구글코리아는 3월 셋째 주부터 한 달 간 전 세계 83개국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커피는 ‘달고나 커피’였다고 밝혔다.

특정 검색어의 추세를 분석하는 구글 트렌드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이후부터 달고나 커피의 검색량은 1800% 증가했고 이후에도 1700% 증가해 지난 5일 정점을 찍었다. 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에스프레소와 카페 라테의 동일 기간 검색량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지난 5일 달고나 커피와 카페 라테, 에스프레소 검색량을 비교한 그래프. 구글 트렌드 캡쳐

지난 5일 달고나 커피와 카페 라테, 에스프레소 검색량을 비교한 그래프. 구글 트렌드 캡쳐

영문으로 달고나 커피를 가장 많이 검색한 국가는 필리핀이었다. 싱가포르는 2위를 차지했다. 자국어로 달고나 커피를 검색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구글코리아는 일본어와 인도네시아어로 달고나 커피를 검색한 수치가 지난 한 달간 무려 5000% 이상 급증했다고 전했다.

달고나 커피의 제조법 검색량도 폭발적으로 급증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4700% 이상 늘었으며 달고나 커피와 비슷한 제조법인 ‘저어서 만드는 커피’ 검색량도 850% 이상 증가했다.

유튜브에서도 인기가 뜨거웠다. 지난달 15일부터 4월 6일까지 유튜브에 올라온 '달고나 커피' 관련 콘텐트의 조회수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 14일까지의 조회수와 대비할 때 5000% 이상 증가했다.

한편 달고나 커피는 지난 1월 KBS2 예능 프로그램 ‘편스토랑’에 배우 정일우가 출연해 공개한 이후 유행처럼 번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에는 뉴욕타임즈(NYT)가 달고나 커피의 제조 방법을 소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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