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맞춤 운동법 (수영,등산,에어로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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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이란?

혈액에서 지질이 차지하는 양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상태를 가리킨다. 지질 중 콜레스테롤이 많은 상태를 고콜레스테롤증, 중성지방이 많은 상태를 고중성지방증이라고 하는데, 둘 다 고지혈증이다.

고지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동맥경화를 유발, 촉진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다. 또 심할 경우에는 허혈성 심질환이라고 불리는 협심증, 심근경색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것만은 알아두자!

고지혈증 환자는 심장병이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따라서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심장병 여부와 운동부하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운동의 효과가 나타나려면 중성지방의 경우는 4개월 정도, 콜레스테롤의 경우는 1년 정도 지속적인 운동을 해야만 한다.

추천 운동

고지혈증 개선을 목적으로 운동을 시작할 때는 어떤 형태의 운동을 해도 다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대체로 근력운동보다는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속보·자전거타기·조깅·수영·등산·에어로빅 등과 같이 몸의 큰 근육이 사용되고 리드미컬한 운동이 추천 종목이다.

운동 요령

운동 강도는 자신의 최대 심박수의 60~80% 수준에서 결정한다. 심박수 측정이 곤란한 경우에는 약간 힘들다고 느끼거나, 약간의 호흡곤란을 느끼면서도 상대방과 대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실시하면 된다. 물론 운동에 익숙해지면 강도를 점차 증가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시간 및 빈도는 운동강도에 따라 15~45분 정도로 설정하고, 일주일에 3~5회 실시하는 것이 좋다. 운동 전후에 반드시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각각 5~10분 정도 실시해야만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주의 사항

대부분 고지혈증은 비만과 상관 관계를 갖는다. 체중이 증가할 때는 콜레스테롤도 증가될 수 있기 때문에, 체중이 증가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를 위해 저지방식의 식이요법을 운동과 병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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