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 중 달아난 ‘마스크 판매 사기’ 20대 12시간만에 붙잡혀

중앙일보

입력

경남지방경찰청 전경. 뉴스1

경남지방경찰청 전경. 뉴스1

경찰의 압수수색 과정 중 달아난 피의자가 12시간 만에 붙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은 마스크 판매 사기 혐의를 받는 A(27)씨를 17일 오전 8시 30분쯤 충북 청주시 한 가정집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인 16일 오후 8시 25분쯤 청주에 있는 자신의 여자친구 집에서 경찰의 압수수색 중 수갑을 찬 채로 달아났다.

A씨는 여자친구가 있던 방에 옷을 챙기러 간다고 경찰을 속인 후 비상문을 통해 집을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충북지역 경찰과 공조수사를 펼친 끝에 A씨를 또 다른 여자친구 집에서 검거했다.

A씨는 일행과 함께 2월 9일부터 3월 3일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마스크 판매 글을 게시해 총 7명에게 210만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를 받는다.

경찰은 A씨 일행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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