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에서 3세 여아 코로나 확진…군포 누적 확진자 총 32명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 군포시에서 3세 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포시 확진자 가운데 최연소자이다. 이로써 군포시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2명으로 늘어났다.

군포시는 “확진 판정받은 여아는 서울시 550번 확진자(시흥시 거주)의 자녀로, 군포시 당정동 상훈아파트 조부모집에 격리돼 있던 중 받은 두 차례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으나 격리해제 직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 군포시청 전경. [사진 군포시]

경기도 군포시청 전경. [사진 군포시]

이 여아는 격리해제 예정일(17일 밤 12시)을 하루 앞둔 지난 16일 검사를 받은 뒤 해제 당일인 17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포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관내 자가격리자들에 대해 격리해제 직전에 한 차례 더 의무적으로 검사받도록 하고 있다. 군포시 관계자는 “이 여아가 치료받을 병원이 배정되는 대로 이송할 예정”이라며 “격리 중 이탈 여부 등은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