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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규확진 4명, 완치율 76.1%…재발 의심증상자도 316명

중앙일보

입력

9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근무 교대 후 이동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근무 교대 후 이동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 지역 확진자가 9일 오전 0시 기준 6807명으로 늘었다. 전날 같은 시각과 비교해 4명이 늘어난 숫자다. 여전히 의료기관 내 확산이 지역의 주요 감염원이다.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수성구 소재 시지노인전문병원(누적 확진자 15명)에서 추가 발생했다. 나머지 1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으로 추가됐다. 확진자 1135명은 전국 57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401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하고 있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35명이다.

완치 환자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9일 하루 동안 완치된 환자는 141명(병원 64명, 생활치료센터 75명, 자가 2명)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5184명이다. 완치율은 약 76.1%다. 전국 완치율은 66.9%다.

대구시는 완치자 5001명에 대한 확진 후 재확진 관련 전화모니터링 조사를 했다. 전체 대상자의 95%인 4752명이 조사에 응했다. 이 중 6.6%인 316명이 발열·기침 등 코로나 관련 증상이 있다고 답했다. 증상 유형별로는 호흡기 증상(기침·호흡곤란·가래)이 148명으로 가장 많았다. 발열이 6명, 두통·설사 등 기타 증상이 91명, 2가지 이상 복합증상이 71명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완치 후 재확진 사례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집중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해외 유입자 확진 사례도 주요 관리 대상이다. 대구시가 8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해외 입국자는 총 1864명이다. 이 중 1485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해 1274명이 음성,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94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나머지 379명도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격리해제 된 확진자 5000명의 격리해제 소요기간은 평균 24.8일로, 20일 미만이 27%로 가장 많았다. 40일 이상도 3%를 차지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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