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내성 폐결핵균 치료제 개발

중앙일보

입력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폐결핵균을 퇴치할 수 있는 성분이 약초에서 분리됐다고 인도의 PTI통신이 21일 보도했다.인도 중앙의료.방향성식물연구소의 수만 카누자 박사는 현재의 항생제보다 성능이 우수한 성분을 한 약초에서 분리해냈으며 이 성분은 특히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폐결핵균에 특효가 있음이 밝혀졌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카누자 박사는 이 약초성분의 안정성과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동물실험이나 임상실험은 아직 실시되지않았지만 이 성분은 로메플록사신같은 기존의 강력항생제들보다 효능이 뛰어난 제4세대 항생제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카누자 박사는 3년여의 연구끝에 인도에서 널리 서식하는 한 식물에서 이 성분을 추출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특허출원을 아직 하지않았기 때문에 이 식물의 이름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성분은 박테리아의 DNA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며 유전자 변이에 의해 형성되는 박테리아의 항생제 내성을 차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카누자 박사는 말했다. (뉴델리=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