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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귀국한 김해 남성 1명 확진...경남 전체 확진자 102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영국에서 귀국한 경남 김해의 남성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경남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102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유럽발 무증상 입국자들이 KTX 광명역으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유럽발 무증상 입국자들이 KTX 광명역으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경남도에 따르면 김해가 주소지인 96년생 남성 1명에 대해 지난 1일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2019년 12월 영국으로 출국한 뒤 지난달 30일 귀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96년생 1명 지난달 29일 영국에서 귀국 #1일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 받아

경남105번인 이 남성은 인천공항에서 입국자 전용버스로 KTX 광명역에 도착했고, 부산역에 도착 후 자택까지 어머니와 함께 승용차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05번은 지난달 30일부터 자가격리 중 31일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 어머니는 검사 후 자가격리 중이다.

하루 전 진주 혁신도시 내 윙스타워 관련 7명의 확진자가 드러났으나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윙스타워는 경남 93·97·98번 확진자가 지난달 21일 같은 날 윙스타워 내 스파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상도 비슷한 시기에 시작돼 세 사람이 가장 먼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세 사람 중 가장 증상이 빠른 확진자는 97번으로 첫 증상일이 26일이다. 따라서 보건당국은 첫 증상일의 14일(잠복기) 전인 3월 12일부터 윙스타워 건물 방문자를 전수조사 하기로 했다. 먼저 3월 12일부터 31일까지 윙스타워 건물 방문자 중 유증상자는 전원 검사하고 음성이 나오더라도 자가격리를 권고하기로 했다.

 또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윙스타워 A동 11층에서 근무한 전체 직원은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전원 검사하고 음성이 나오더라도 14일간 능동감시 및 자가격리하기로 했다. 3월 12일부터 24일까지 윙스타워 내 스파시설을 이용한 방문자도 전원 검사 대상이다. 이 기간에 윙스타워 내 스파시설 이용자는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자가격리대상자 공항철도 이용금지' 안내문. 연합뉴스

'자가격리대상자 공항철도 이용금지' 안내문. 연합뉴스

 현재까지 경남도와 진주시가 파악한 윙스타워 방문자 및 직원, 입주자는 총 2500여명으로 추정된다. 윙스타워 관련 접촉자는 총 10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검사결과 94명이 음성이 나왔고, 2명은 검사 중이다. 4명은 기존 확진자다. 윙스타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 현재까지 1003명이 방문했고, 이 중 529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했다. 이 중 73명이 음성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경남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102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창원이 27명으로 가장 많다. 그다음으로 거창 19명, 김해 10명, 창녕 9명, 합천·진주 각 8명, 거제 6명, 밀양 5명, 양산 1명, 고성 2명, 함안·남해·함양·산청 각 1명씩이다.

창원=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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