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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욕서 입국한 무증상 6세 확진···함께 온 8세 언니는 음성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인천국제공항 1,2 터미널에 각각 8개씩 설치된 개방형 선별진료소는 유럽발 입국 외국인과 미국발 단기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하루 최대 2천명 정도를 검사할 예정이다. 뉴스1

인천국제공항 1,2 터미널에 각각 8개씩 설치된 개방형 선별진료소는 유럽발 입국 외국인과 미국발 단기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하루 최대 2천명 정도를 검사할 예정이다. 뉴스1

미국에서 입국한 6세 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충주 조부모 집 머물러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에서 입국해 충주시 목행동에서 자가 격리 중이던 A양(6)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양은 사흘 전 언니(8)와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당일 밤 할아버지 차량으로 충주시 조부모 집에 도착했다. A양은 그동안 발열·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없었다.

 지난 1일 오전 충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채취 검사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27일부터 미국 입국자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조처와 함께 3일 이내 검사를 하고 있다. A양의 언니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집에서 함께 머물렀던 조부모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다.

 A양 자매의 아버지는 미국 유학 중이며 어머니도 현재 미국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모가 코로나19 증상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충주시는 A양을 충주의료원으로 옮기고, 추가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충북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45명으로 늘었다.

충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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