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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역 코로나 확진 7명 늘어 1250명…6명이 해외 유입

중앙일보

입력

31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마스크와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마스크와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1일 오전 0시 기준 1250명으로 늘었다. 전날 같은 시각과 비교해 7명이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김천이 2명 추가됐고 경산과 구미, 포항, 청송, 영양에서 각 1명씩 증가했다.

경산 서요양병원 입소자 1명 추가 확진 #나머지 지역은 모두 해외서 유입 사례

경산에서 늘어난 확진자 1명은 이번에도 집단감염이 일어난 경산시 계양동 서요양병원에서 나왔다. 이날 1명이 추가되면서 경산 서요양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51명으로 늘어났다.

나머지 시·군의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사례는 모두 해외 입국자를 통한 확산으로 파악됐다. 영양군은 48세 여성이 지난 28일 미국에서 입국했고 김천시에선 34세 여성이 영국에서, 22세 여성이 미국에서 각각 지난 29일 한국으로 들어왔다.

포항에서는 25세 남성이 지난달 6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스페인에 머물다 귀국했고 구미에서는 25세 남성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체코에서 체류하다 귀국했다. 청송에선 27세 남성이 지난해 9월 16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장기체류하다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경북 지역의 해외 유입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늘었다.

경북 지역에선 30일 하루 32명이 추가로 완치되면서 지금까지 758명이 집으로 돌아갔다. 지역 총 확진자 1250명의 61% 수준이다. 신규 완치자들은 확진 판정 후 짧게는 8일에서 길게는 33일 동안 치료를 받고 완치됐다. 코로나19에 따른 경북 사망자는 전날과 변함없이 42명으로 집계됐다.

안동=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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