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환자 10만명 넘어

중앙일보

입력

코로나19 여파로 썰렁한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시내. AP=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썰렁한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시내. AP=연합뉴스

미국의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27일(미 동부시간) 오후 5시 11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를 10만717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1554명이다.

뉴욕주에서만 이날 하루 새 환자가 7300여명 증가한 4만4600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34명 증가한 519명이 됐다.

앞서 미국은 전날 중국(8만1897명)과 이탈리아(8만6498명)를 제치고 세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로 올라선 데 이어 이날 10만명 선도 넘었다.

이처럼 미국에서 며칠 새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테스트 키트가 보급되며 검사가 대폭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올해 1월 21일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뒤 1만명이 될 때까지는 약 두 달이 소요됐지만 지난 21일 2만명을 돌파한 이후로 매일 만명씩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