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기 대전 부시장 수도권에 집 4채..재산 18억 950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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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1급)과 부인이 서울·경기에 주택 4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1채, 경기 분당 등에 부인 명의 3채 #

정 부시장 부부의 재산은 1년 전보다 3억원 넘게 늘었으며, 전체 재산의 70% 가까이가 부인 명의로 돼 있다. 정 부시장의 부인은 중앙부처 공무원이다.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지난해 12월 10일 대전 유성구 기초과학연구원 과학문화센터 개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지난해 12월 10일 대전 유성구 기초과학연구원 과학문화센터 개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0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용에 따르면 정 부시장은 서울시 서대문구 현저동에 본인 명의 아파트(84.87㎡)를 갖고 있다.
 또 부인 앞으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66.60㎡·금곡동)와 연립주택(66.41㎡ 중 21.14㎡·궁내동)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에 단독주택(대지 594.00㎡·건물 130.00㎡)도 부인 명의로 사들였다. 정 부시장 부부의 재산 중 68.2%(12억9200여만원)가 부인 명의다.

 부부의 재산은 18억9500여만원으로 신고됐는데, 지난해보다 3억1100여만원이 증가했다. 기존 보유 주택 3채의 가치가 1억8300여만원 상승했고, 새로 산 단독주택(4억2800만원)이 반영됐다. 단독주택을 사느라 예금은 3억2100여만원 줄었다.

 중앙일보는 정윤기 부시장의 해명을 듣기위해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질 않았다. 정 부시장은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대전시청 직원이나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대전=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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