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 영화관도 '사회적 거리두기'…좌석 분리 시행

중앙일보

입력

영국 북아일랜드 최대 규모 멀티플렉스 영화관 옴니플렉스(Omniplex)가 코로나 신종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좌석 분리 정책'을 시행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안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따르기 위한 대책이다.

북아일랜드 멀티플렉스 영화관 옴니플렉스가 코로나 신종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놓은 방침. 옴니플렉스 페이스북

북아일랜드 멀티플렉스 영화관 옴니플렉스가 코로나 신종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놓은 방침. 옴니플렉스 페이스북

11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옴니플렉스는 관람객이 대각선 방향의 자리를 모두 비워 앉도록 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 간 간격은 1m로 유지된다.

또 영화관 로비에 손소독 시설을 조성하고 청소 횟수를 늘리는 등 방역 제도를 강화한다. 직원과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 관람객은 상영관에 들어가기 전 영화표 바코드를 직접 찍어야 한다.

옴니플렉스 관계자는 "이번 방침으로 우리는 전체 좌석의 50%를 줄였다"며 "영화 관람객들이 안심하며 영화를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당국에 따르면 10일 기준 북아일랜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6명이다. 10일 4명이 늘었는데, 이 중 한 명은 이탈리아 북부를 여행하고 돌아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현주 기자 park.hyun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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