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도내 콜센터에 대한 긴급 점검과 방역에 나섰다.
경기도는 11일 "이날 오후 1시까지 파악한 도내 콜센터는 총 82곳"이라며 "민간기관 66곳, 공공기관 16곳"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공공기관 콜센터 중 상담 직원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청 콜센터로 64명의 직원이 도청 민원실 2층에서 근무한다.
도는 콜센터 내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장에 코로나19 유증상 직원의 근무를 막고 재택·유연 근무와 좌석 간격 조정을 요청했다.
도청 콜센터의 경우 오는 13일부터 전체 직원의 30%인 20여명을 다른 사무실로 옮겨 직원들 간의 간격을 넓혀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업무 특성상 상시 마스크 착용이 어렵지만, 직원들에게 이동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