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콜센터 82곳 긴급점검…유연근무·좌석간격 조정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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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구로구보건소 관계자가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구로구보건소 관계자가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도내 콜센터에 대한 긴급 점검과 방역에 나섰다.

경기도는 11일 "이날 오후 1시까지 파악한 도내 콜센터는 총 82곳"이라며 "민간기관 66곳, 공공기관 16곳"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공공기관 콜센터 중 상담 직원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청 콜센터로 64명의 직원이 도청 민원실 2층에서 근무한다.

도는 콜센터 내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장에 코로나19 유증상 직원의 근무를 막고 재택·유연 근무와 좌석 간격 조정을 요청했다.

도청 콜센터의 경우 오는 13일부터 전체 직원의 30%인 20여명을 다른 사무실로 옮겨 직원들 간의 간격을 넓혀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업무 특성상 상시 마스크 착용이 어렵지만, 직원들에게 이동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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