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천지 교회 시설 폐쇄·집회 금지 14일 추가 연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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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하단동 야고보 지파 부산교회 모습. 연합뉴스

부산 사하구 하단동 야고보 지파 부산교회 모습. 연합뉴스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신천지 교회 시설 폐쇄와 집회 금지 기간을 14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애초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신천지 교회 관련 시설 70개소에 집회 금지 긴급 명령을 내린 뒤 폐쇄했다.

이번 조치로 신천지 시설 폐쇄, 집회 금지 기간은 24일까지 연장됐다.

시는 전국적으로 신천지 관련 감염 확산 사례가 여전하고, 교인 중 유증상자가 계속 발생하는 등 감염 예방을 위해 시설 폐쇄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구·군과 함께 신천지 시설을 찾아 폐쇄 기간 연장 행정처분을 집행하고, 해당 시설에 대해 시설 폐쇄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구·군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신천지 의심 시설을 매일 점검해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신천지 관련 시설을 계속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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