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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일본인 4명 현지서 탑승 차단…5명 입국”

중앙일보

입력

한일 두 나라 간 상호 무비자 입국이 중단된 9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일본발 여객기를 타고 도착한 승객들이 검역과 연락처 확인 등의 특별입국절차를 거치고 있다. 김성룡 기자

한일 두 나라 간 상호 무비자 입국이 중단된 9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일본발 여객기를 타고 도착한 승객들이 검역과 연락처 확인 등의 특별입국절차를 거치고 있다. 김성룡 기자

한일 양국 간 입국제한 조치 첫날인 지난 9일 일본인 4명이 한국행 항공기를 타지 못했다.

10일 법무부는 일본 국민에 대한 무비자 입국 중단 조치가 시행된 첫날 일본 국민 4명을 탑승자사전확인시스템(IPC)으로 현지에서 차단했다고 밝혔다.

IPC는 출입국당국이 항공사 승객정보를 출입국관리정보시스템으로 넘겨받아 입국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제도다.

전날 하루 동안 일본에서 출발해 한국에 입국한 일본 국민은 5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국내에서 기업투자(D-8)와 전문인력 취업 등 특정활동(E-7) 자격으로 외국인 등록을 하고 장기체류 중이어서 이번 무비자 입국 중단 대상은 아니다.

정부는 전날 0시를 기해 외교관·관용 여권 소지자를 포함한 모든 일본 국민에 대한 사증면제를 정지한 바 있다. 영주자격이 있거나 외국인등록을 한 경우, 거소신고가 유효한 경우는 제외했다.

전날 출국해 일본에 입국한 한국 국민은 5명, 일본에서 한국으로 귀국한 국민은 464명으로 집계됐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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