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대남병원 근무한 간병인, 2회 음성 판정 이후 양성 확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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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대남병원 근무했던 중국인 간병인이 두 차례 검사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최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청도 대남병원 근무했던 중국인 간병인이 두 차례 검사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최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경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근무한 중국인 간병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주시민이거나 경주에 생활권을 둔 코로나19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명은 지난달 21일 숨졌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중국인 A씨(60)는 청도 대남병원에서 간병인으로 근무하다 지난달 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다른 입원자와 함께 경남 창녕 국립부곡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대남병원에 있을 때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였으나 대남병원과 부곡병원에서 받은 두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다 지난 4일 거주지가 있는 경주 동국대병원으로 이송된 뒤 양성 환자로 의심돼 다시 검사를 받아 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계속 격리된 상태로 이동해 경주에서 접촉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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