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총 3주 개학연기에 따른 맞벌이 긴급돌봄 7시 연장 협의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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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 개학 연기에 따른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맞벌이 부부를 위해 긴급돌봄 운영시간 연장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에 대한 대정부질문에서 허윤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긴급돌봄 정책 관련 방안을 묻는 질문에 “돌봄 시간이 지금은 오후 5시까지인데 맞벌이 부부의 경우 불가피하게 오후 7시까지 원하는 분들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시·도 교육청을 통해 시간 연장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유치원·초등학교 긴급돌봄 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교사와 아이를 최소 10명 내외로 공간을 여유 있게 구성하고 방역제품을 잘 갖춰서 안심하고 돌봄을 맡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 부총리는 가정 내 돌봄이 필요할 경우 가족돌봄 휴가제나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급휴가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와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3주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아이들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많으실 줄 알고 있다”며 “시·도교육청과 함께 더 촘촘하게 현장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더 챙기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정부는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2주일 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3월 9일로 예정됐던 개학 날짜는 3월 23일로 미뤄졌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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