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경영] 전통시장에 노브랜드 입점시켜 고객 유입 도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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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돕는 대표적인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강원도 삼척중앙시장 내 입점한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시장 전경. [사진 이마트]

이마트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돕는 대표적인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강원도 삼척중앙시장 내 입점한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시장 전경. [사진 이마트]

이마트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돕는 대표적인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전통시장에 노브랜드 전문점을 입점시킴으로써 지속해서 고객 방문을 끌어내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이마트

이마트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에 가공·생활용품의 구색을 강화해 고객이 전통시장에서 원스톱 쇼핑이 가능토록 해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노브랜드 상품이 가성비로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많아 평소 전통시장을 찾지 않는 젊은 고객도 전통시장을 찾게 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이마트는 상생스토어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고객 쉼터, 어린이 놀이터, 키즈라이브러리 등 다양한 손님 모으기 콘텐트를 만들어 아이가 있는 젊은 부부 등 다양한 고객층이 전통시장을 찾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대립관계가 아닌 공생·공존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역발상적 시각에서 출발했다. 전통시장 상생을 위해 더욱 진화된 모델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스페인의 산타마리아 성공사례를 도입했다. 산타마리아 시장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업형 대형마트인 메르까도나와 손잡고 전통시장 내 대형마트가 입점하는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현재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서울 중곡제일시장, 당진어시장 등 12개 매장이 오픈 중이며 수십 곳의 전통시장 입점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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