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두관 나를 양산서 정리? 난 관 두개 들고 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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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의 제21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면접에 참석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의 제21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면접에 참석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경남 양산을에 선거 사무실을 개소한 홍준표 전 대표는 24일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김두관 전 경남지사를 겨냥 “나는 관 두개를 들고 양산에 왔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두관 후보가 나를 양산에서 정리한다고 호언장담 했다”며 이렇게 적었다.

그는 오늘 양산을 지역 선거 사무실을 개소했고, 예비후보 등록도 마쳤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선거운동을 할 수가 없어 내일부터는 전화 인사를 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당으로부터 ‘서울 험지’ 출마를 요청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홍 전 대표는 지난 23일 경남 양산을 출마를 공식화했다. 당에서는 아직 홍 전 대표의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홍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경남 양산에서 이번 총선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한 PK(부산·울산·경남) 양산 대전을 준비하겠다”며 “전후방에서 나라의 명운을 걸고 벌어지는 이번 총선에서 PK 40석을 철통같이 방어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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