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대구 지역 도울 의료인 신청, 오늘부터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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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으로 이송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태운 구급차를 의료진이 방역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으로 이송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태운 구급차를 의료진이 방역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대구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의료 인력 지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도움을 줄 의료인들의 신청을 받는다. 필요한 역할과 신청할 연락처 등 세부내용은 오늘 오후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9시 기준 대구 지역의 환자는 모두 446명으로 전체(763명)의 58% 가량을 차지한다.

앞서 정부는 대구 지역의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2일 대구시의 요청에 따라 공중보건의사 51명을 지원했고, 23일에도 간호사 45명을 대구 동산병원으로 보냈다. 그러나 유증상자와 확진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 의료 인력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 차관은 “선별진료소의 검체 채취와 같은 진단검사, 감염병 전담병원의 환자 치료 등을 담당하기 위한 의료 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협조하는 의료인에 대해 충분한 예우와 지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코로나19의 유입과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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