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인분을 방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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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인천=김정배 기자】인천지검 특수부 이덕모 검사는 20일 작약도 소유자인 한보개발이 해상에 인분을 방류한 사실을 확인하고 법인 한보개발과 이 회사 회강 정태우씨(76)를 폐기물관리법 위반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검찰은 바다에 인접한 10개의 화장실 가운데 2개를 확인한 결과 화장실 내부에 뚫려있는 직경 20cm크기의 구멍에서 바닷물이 차는 만조 때 인분이 바다에 그대로 흘러나오고 있는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86년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이 섬의 청소원으로 일해온 이 모씨(65·인천시 옥련동) 진정으로 수사에 나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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