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고향 밀양 출마 철회…경남 양산을 예비후보 등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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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의 제21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면접에 참석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의 제21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면접에 참석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4·15 총선에서 고향인 경남 밀양 출마를 철회하고 경남 양산을 예비후보로 나선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24일) 당 공천관리위원회 방침에 순응해 고향 지역구인 밀양 선거사무소의 문을 닫고 밀양 예비후보도 반납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 험지인 양산을에 선거 사무실을 새롭게 열고 예비후보 등록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그동안 많은 지지와 성원을 해준 밀양·창녕·함안·의령 지역 지지자분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양산에서 이번 총선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한 PK(부산·경남) '양산 대전'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전후방에서 나라의 명운을 걸고 벌어지는 이번 총선에서 PK 40석을 철통같이 방어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사태에서 선거가 연기되지 않고 제대로 치러질지 의문이긴 하지만 나는 이번 선거에서 최선을 다해 PK 대전을 압승으로 이끌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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