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확진자 발생 대구보훈병원 2주간 응급실 폐쇄

국가보훈처.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보훈병원이 2주간 병원 응급실을 폐쇄하고 외래 진료를 잠정 중지한다고 국가보훈처가 21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대구보훈병원의 입원 환자 및 병원 직원은 자가 격리됐다. 병원 시설에 대한 방역과 출입구 통제도 강화됐다.

보훈처는 “응급실 폐쇄 및 외래 진료 중지에 따른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대구보훈병원 외래 이용환자 약 3만명에 대해 사전에 문자 안내로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역추적해 의심자를 파악하고,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입원 환자는 전수조사해 추가 감염을 차단할 계획이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