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논술, 엄마가 가르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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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내 아이 논술, 엄마가 가르칠 수는 없을까?

대입에서 통합 논술 비중이 커지고 학교 시험도 논.서술형 문제가 많아지고 있다. 그럴수록 학부모들은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진 자녀를 어떻게 지도할지 몰라 고민이 깊어진다. 그렇다고 학원에만 떠맡기는 것도 질을 보장하기 어렵고, 교육비 부담도 만만치 않다. 단순한 독서나 교과 지식만 주입해서는 통합 논술 능력을 기르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창의적인 논술 능력을 기르려면 어려서부터 많이 읽고 생각하고 써보는 것이 정석이다. 그러나 학교든 학원이든 지도 교사가 태부족이다.

내 아이 논술을 엄마가 책임지며, 다른 학생도 가르칠 수 있도록 돕는 강좌가 9월부터 열린다. 중앙일보가 전국 23개 대학 사회(평생)교육원에 위탁.운영하는 'NIE.논술지도사' 과정이다.

NIE.논술지도사 과정은 기초와 심화과정으로 나뉘어 10개월(40주) 동안 열린다. 각 과정 모두 주 1회 120~150분씩 20주 동안 강의가 이뤄진다. 심화과정은 기초과정을 이수해야 수강할 수 있다. 기초과정은 NIE와 신문 이론, 신문 구성 요소별 활용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심화과정은 신문을 활용한 논리적인 글쓰기와 주제 중심 교과통합 학습, 현장 지도 실습 등이다. 강사진은 중앙일보 NIE 연구위원과 과목별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전국 어디서나 같은 수준의 강좌를 들을 수 있다. 각 과정 이수자에겐 중앙일보 법인 명의 수료증을 주며, 심화과정을 마쳤을 경우 소정의 시험을 거쳐 합격자에 한해 NIE.논술지도사 자격증을 수여한다. 두 학기 과정을 충실히 공부한다면 신문과 책을 접목한 통합 논술을 배워 고등학생까지 가르칠 수 있다.

중앙일보NIE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초등학생용 통합 논술 월간지 '퍼니'(구독 문의 1588-9812)와 연내 출간 예정인 중.고등학생용 통합 논술 격주간지 '엔비'를 교재로 학교와 기타 교육시설에서 강의할 수 있는 일자리도 열린다. 원할 경우 공부방과 학원을 운영할 길도 터준다.

중앙일보는 지난 11년 동안 국내 NIE를 선도하며, 신문을 활용한 주제 중심 교과 통합 학습 분야에서 독보적으로 자리잡았다. NIE.논술지도사 커리큘럼과 교재 'NIE 원론Ⅰ.Ⅱ'는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아 올해부터 대전대 국문과와 숭의여대 미디어문예창작과에 정식 과목으로 개설됐다. 또 내년부터는 건양대 등 다수의 대학에서 개설을 요청한 상태다.

수강생은 선착순 모집하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일보NIE연구소 홈페이지(www.jnie.co.kr)의 'NIE.논술지도사' 메뉴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이태종 NIE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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