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쳤다···카카오, 취준생이 꼽은 입사 희망 기업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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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대학생 입사 희망 1위 기업에 올랐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취업준비생 1053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대기업 취업준비 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시총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응답자(복수 응답) 중 14.6%가 카카오를 입사 희망 1위 기업으로 꼽았다. 이어 삼성전자(11.3%), CJ제일제당(11%), 네이버(11%) SK하이닉스(10.1%) 순으로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국민 메신저’ 반열에 오른 카카오가 취준생들 사이에서도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는 양상이다.

대학생 입사 희망 1위 기업은 [자료: 잡코리아]

대학생 입사 희망 1위 기업은 [자료: 잡코리아]

성별에 따라 취준생들의 선호 기업은 다소 갈렸다. 남학생들 사이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입사 희망 1위 기업(각 14.4%)으로 꼽혔다. 이어 CJ제일제당(10.3%), LG전자(10.3%), 한국전력공사(9.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카카오(24%)가 압도적인 인기 1위로 꼽혔다. 이어 네이버(13.5%), CJ제일제당(11.7%), 아모레퍼시픽(10.8%)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이런 인기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는 아직 올 상반기 공채 일정을 세우진 않은 상태다.

한편 올해 취업 준비생 중 10명 중 6명(63.9%)이 올 상반기 대기업 신입직 채용에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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