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中 신종코로나 사망 900명 넘었다, 확진자 4만171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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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들이 지난 5일 컨벤션 센터를 개조한 우한의 임시 병원에 수용돼 있는 모습. [연합뉴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들이 지난 5일 컨벤션 센터를 개조한 우한의 임시 병원에 수용돼 있는 모습. [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따른 사망자가 10일 900명을 넘어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4만171명, 사망자는 90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3062명, 사망자는 97명이 각각 늘었다. 신규 사망자 수는 7일과 8일 각각 80명을 넘어선 데 이어 9일 처음으로 90명을 돌파했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武漢)을 포함한 중국 후베이(湖北)성에서는 지난 9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618명, 사망자가 9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6484명이 위중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금까지 3281명이 완치 후 퇴원했으며, 현재 치료 중인 전체 확진자는 3만5982명이다. 의심 환자는 2만3589명이다.

전국적으로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39만9487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8만7518명이 의료진의 관찰을 받고 있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에서도 64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홍콩에서 36명(사망 1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18명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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