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명보 “홍콩서 첫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 사망…39세 남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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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우한대학 부속 중난병원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8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우한대학 부속 중난병원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사망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4일 홍콩 명보와 TVB방송 등에 따르면 홍콩 왐포아가든에 거주하는 39세 남성 A씨가 이날 신종코로나 감염증으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고 현지 의료진이 전했다.

A씨는 지난달 21일 열차를 이용해 신종코로나가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방문한 뒤 23일 홍콩으로 돌아왔다. 이후 29일 근육통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고 신종 코로나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72세 모친도 신종코로나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홍콩 당국은 이날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쯤 A씨 사망 건을 포함한 신종코로나 관련 대응 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중국 본토 이외 지역에서 신종코로나 사망자가 나온 건 지난 1일 필리핀에서 40대 중국인 남성이 숨진 데 이어 이번이 2번째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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