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금융] 하루를 맡겨도 연 1.0% 금리, 기준금액 유지시 최대 100만원 상품권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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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은 ‘SC제일마이줌통장’에 신규 가입하고 일정 기간 기준금액을 유지하면 신세계상품권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사진 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은 ‘SC제일마이줌통장’에 신규 가입하고 일정 기간 기준금액을 유지하면 신세계상품권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사진 SC제일은행]

저금리가 장기화하고 있는데도 불확실한 시장 상황으로 인해 안전 자산 선호 경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KB국민은행·KEB하나은행·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요구불성예금은 총 410조1054억원으로, 전달보다 18조8485억원, 1년 전보다 약 4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요구불성예금의 규모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쌓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SC제일은행 #저금리 기조 … 파킹통장 선호 #100만원부터 10억까지 설정 #평균 잔액 클수록 혜택 풍성

이에 은행권은 ‘대기성 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활용도가 높아 인기를 끌고 있는 ‘파킹통장’은 적극적으로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는 상품 중 하나다. 여유자금을 주차하듯 잠깐만 맡겨도 비교적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투자처를 정할 때까지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금융소비자의 선호도가 높다.

대표적인 파킹통장으로는 SC제일은행의 ‘SC제일마이줌통장’이 있다. 예금주가 설정한 금액에 맞춰 잔액을 유지하면 하루를 맡겨도 연 1.0%(이하 세전)의 금리를, 설정금액 초과금액에 대해서는 연 0.5%의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통장이다. 설정 금액은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10억원까지다. 2017년 10월 출시돼 4개월 만에 수신고 2조원을 달성한 바 있다.

SC제일은행은 다음 달까지 ‘SC제일마이줌통장’에 신규 가입하고 일정 기간 기준금액을 유지하는 고객에게 신세계상품권 모바일 교환권을 최대 100만원까지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  28일까지 SC제일마이줌통장에 신규 가입하고 그 다음 달부터 3개월 혹은 6개월 동안 매월 평균 잔액(평잔)을 기준 금액 이상으로 유지하면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평잔 금액이 늘어날수록 수령할 수 있는 상품권 금액도 커진다.

SC제일은행 첫 거래 고객이 신규 가입한 다음 달부터 3개월간 매월 평잔을 5000만원 이상 유지할 경우 신세계상품권 모바일 교환권 5만원을 제공한다. 이어 ▶평잔 1억원 이상은 상품권 10만원 ▶평잔 3억원 이상이면 상품권 20만원 ▶평잔 5억원 이상이면 상품권 30만원 ▶평잔 10억원 이상이면 상품권 50만원을 증정한다. 지난 11월 예금 평잔 및 말일 잔액 기준으로 10만원 이하인 경우 첫 거래 고객으로 간주한다.

SC제일은행과 거래하고 있는 기존 고객도 두 조건을 충족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우선 신규 가입한 다음 달부터 3개월 동안 매월 평잔을 1억원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또 지난해 11월 29일 예금·펀드·신탁을 포함한 총 수신 합계 잔액과 신규 다음 달의 총 수신 합계 평잔을 비교해 순수 증가 금액이 1억원 이상인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평잔과 순증 기준으로 각각 ▶1억원 이상이면 상품권 10만원 ▶3억원 이상이면 상품권 20만원 ▶5억원 이상이면 상품권 30만원 ▶각 10억원 이상이면 상품권 50만원을 받게 된다. 또 이 같은 조건을 6개월 충족했을 경우 상품권을 1회 더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조건만 충족하면 상품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별도의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평잔 금액 기준으로 5000만원마다 1회씩 응모 횟수가 추가된다. 1등(5명)에게는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2등(5명)에게는 삼성 에어드레서를 제공한다. SC제일은행 홈페이지나 모바일뱅킹 앱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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