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우한폐렴 의심증상 30대 여성 '음성' 판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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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우한 폐렴과 관련해 면회 제한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우한 폐렴과 관련해 면회 제한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지난 27일 부산에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인 30대 여성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28일 부산시는 '우한 폐렴' 의심 증상을 보여 부산대병원에서 격리됐던 A씨가 역학 조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A씨에 대한 격리조치를 해제했다. 시 관계자는 "우한 폐렴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격리조치 해제를 권고했으나 발열 증세 등이 완화될 때까지 안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거주하는 A씨는 설 명절을 맞아 지난 14일 입국했다. 이후 27일 약 38도의 발열 증세가 나타나자 동래구보건소에 자진 신고했다. 부산시는 A씨를 부산대병원으로 이송해 격리 조치한 뒤 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벌여 9시간 만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이날까지 우한 폐렴 감염자와 접촉하거나 의심 증세를 보인 부산 거주자 3명에 대한 감염 여부를 검사했으나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질병관리본부와 24시간 긴급상황근무 체제를 운영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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