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방목리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이 1일 밝혔다.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폐사체는 지난달 30일 파주시 민통선 내 밭에서 주민이 발견했다. 파주시는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 소독 후 폐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일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기관에 통보했다. 파주에서는 20번째, 전국적으로는 56번째 확진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폐사체는 민통선 내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며 “추가적인 폐사체가 있는지 지속해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