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트럼프 “김정은과 좋은 관계…선물은 꽃병이길 바란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30일 오후 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30일 오후 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김 위원장이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노동당의 최상위급 의사결정기구인 제7기 5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새로운 전략무기 목격’을 거론하면서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중단 공약에 더는 일방적으로 매여있을 근거가 없어졌다며 ‘핵실험·ICBM 시험발사 모라토리엄’ 종식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휴가를 보내고 있는 미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새해맞이 파티에 참석해 “우리는 싱가포르에서 비핵화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계약에 서명했고, 첫 문장이 비핵화였다”며 “내 생각에 김 위원장은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예고했던 ‘선물’이 꽃병이길 희망한다고 거듭 밝혔다.

풀 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훌륭한 한 해를 보내게 될 것”이라며 ‘해피 뉴 이어’라고 말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옳은 결정’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관련기사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