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클도 계약 완료...이제 류현진만 남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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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만 남았다.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 시장에서 주요 선발투수들이 거의 다 계약했다.

올해 애틀랜타에서 뛴 투수 댈러스 카이클. [AP=연합뉴스]

올해 애틀랜타에서 뛴 투수 댈러스 카이클. [AP=연합뉴스]

왼손 투수 댈러스 카이클이 22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MLB닷컴과 ESPN에 따르면, 카이클은 화이트삭스와 최대 4년간 7400만달러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3년 보장 금액은 5550만달러(연평균 1850만달러)이고, 4년째 옵션을 구단이 행사하면 최대 7400만달러가 된다.

201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카이클은 올해 6월에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하면서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올 시즌엔 8승 8패, 평균자책점 3.75를 올렸다.

카이클을 계약시킨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에게 남은 대형 투수는 류현진뿐이다. MLB닷컴은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이 류현진에게 경쟁력 있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과 추정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외 LA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그리고 원소속팀인 LA 다저스 등이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도 곧 FA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곧 크리스마스 연휴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대형 FA 계약은 보통 크리스마스 연휴 전에 성사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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