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모 전 과기처 장관 워싱턴서 김우중 추모 기도회

중앙일보

입력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 장관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 국가조찬기도회 본부 시더스(Cedars)에서 미국 조야 인사들과 고(고)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을 추모하는 기도회를 열었다.[정근모 전 장관 제공]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 장관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 국가조찬기도회 본부 시더스(Cedars)에서 미국 조야 인사들과 고(고)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을 추모하는 기도회를 열었다.[정근모 전 장관 제공]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 장관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미국 조야 인사들과 지난 9일 별세한 고(故)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을 추모하는 기도회를 열었다.

미국 지도자와 "한강의 기적, 청년교육 기려" #김 회장 부탁 1987년 아주대 에너지과 설립, #91년 고등기술연구원(IAE) 초대 원장 맡기도

정 전 장관은 미국 국가조찬기도회 본부 시더스에서 "더그 벌리 전 영라이프 회장을 비롯한 조야 지도자와 교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우중 회장의 국제 사회에 대한 헌신과 영원한 평안을 기원했다"고 말했다.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김우중 회장 추모 기도회는 국가조찬기도회를 주관하는 국제펠로우십 재단이 주관했다.

정 전 장관은 "참석자들은 김우중 회장이 생존 '한강의 기적'을 일군 활동과 젊은이들의 교육을 위한 헌신과 후원을 기렸다"고 소개했다.

김우중 회장의 경기고 후배인 정 전 장관은 "에너지 분야를 육성하고 싶다"는 김 회장의 부탁으로 미국에서 귀국해 아주대 에너지학과를 창립하고 석좌교수를 맡았다. 1992년에 김 회장이 설립한 고등기술연구원(IAE) 초대 원장을 맡은 인연이 있다.

정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중앙일보 '남기고 싶은 이야기'에서 "당시 김 회장이 고등기술원은 대우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 산업계가 활용해야지 않겠소"라며 "대우란 이름은 넣지 말라"고 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