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소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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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양곡시장(농협서울 공판장)=최근 잦은 비등 날씨 때문에 햅쌀의 산지 출하가 다소 지연. 내달 중순쯤 가야 햅쌀다운 햅쌀(만생종)이 본격 출하 될 것이라는 상인들 전망인데 현재 소량 선보이고 있는 호남미 조생종을 80kg가마당 8만4천5백원선(도매기준)으로 묵은쌀(호남미)보다 5백∼1천원 낮은 시세에 거래.
한편 햅쌀 출하가 늘어나면서 질이 좋은 일반미 시세가 지난 주말을 전후로 가마당 1천원 남짓 상승.
충청미가 8만7천∼8만7천5백원 선으로 여름내 8만6천 원의 보합세에서 1천원 정도 올랐으며 경기미도 가마당 8만9천원 선으로 다소오름세. 호남미는 옥구산등 질이 나은 일부지역 쌀(8만5천원선)을 제외하고는 종전시세 그대로.
▲중부시장=추석 후 제대로 맛 돌은 마른 멸치가 시장에 많이 나오면서 거래가 활기.
한참 출하 철이라 연중 가격도 가장 쌀 때인데 올해는 식품업체 등 저장업자들의 물량매수가 많아 예년과 달리 제철에 품귀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는 게 상인들 얘기.
가정에서 볶음용 등으로 많이 찾는 작은 멸치의 경우 3. 75kg 상품 1상자가 2만5천원 부 터 최고 3만5천원까지 추석이후 올라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작년 이맘때 출하시세에 비할 때 5천원 정도가 오른 가격이라는 것.
▲노량진수산시장=살이 꽉 찬 가을고기들이 풍성하게 출하.
요즘 시장에는 꽃게·오징어·갈치·고등어 등 대중 어종과 우럭·광어 등 횟감들이 하루 3만짝(4백∼5백t)까지 몰리고있는데 이는 이 달 초에 비해서도 10∼20% 늘어난 물량규모.
특히 서해 산에 비해 살이 단단하고 졸깃한 동해 산의 싱싱한 생 오징어가 1천여 짝씩 몰려 성시.
시세는 20마리 정도들이 8kg상자가 2만1천∼2만3천원선(상품 경락가 기준).
원양 산이 대부분인 냉동 오징어는 이 같은 연안 산 신물들에 밀려나면서 17kg내외 1상자가 3만∼3만2천원 대로 다소 내려 거래되고 있는 상태.
고등어도 가을 대 고등어가 선보여 25∼30마리들이 12kg 1상자가 4천∼6천원 정도의 낮은 가격에 거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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