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탄 승합차 넘어졌는데…안전벨트 덕에 경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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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진 태권도장 차량. [사진 대구소방안전본부]

넘어진 태권도장 차량. [사진 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에서 어린이들이 탄 승합차가 옆으로 넘어졌으나 이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한 덕분에 큰 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

4일 오후 3시 15분쯤 대구 서구 국채보상로81길에서 우회전하던 스타렉스 승합차가 인도와 가로수를 들이받고 왼쪽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태권도 관장 A(25)씨와 5세 어린이 2명, 9세 어린이 5명 등 8명이 타박상 등을 입어 인근 3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골목길에서 대로로 우회전하는 과정에 옆에서 오는 차를 피하다가 핸들을 급하게 틀어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어린이들이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해 큰 사고를 면했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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