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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도전] 집중력 향상, 인지증 예방 … 껌 유용성 알려져 매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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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는 올해 초 ‘자일리톨 프로텍트’와 ‘자일리톨 화이트’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확! 깨는 졸음번쩍껌’을 출시했다. [사진 롯데제과]

롯데제과는 올해 초 ‘자일리톨 프로텍트’와 ‘자일리톨 화이트’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확! 깨는 졸음번쩍껌’을 출시했다. [사진 롯데제과]

껌 씹기가 심리적 안정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전해져 껌을 애용하는 사람이 많다. 세계적인 스포츠맨들 가운데도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껌을 씹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졌다. 대표적인 사례가 알렉스 퍼거슨 전(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다.

롯데제과

실제 껌 씹기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단국대학교 김경욱 교수의 학회발표 논문 자료에 의하면 지속적으로 껌을 씹는 행위가 뇌기능을 활성화시킬 뿐 아니라 정신적인 이완 작용을 하고 행복감을 증대시킨다.

또 껌을 씹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호주 스윈번대학교 앤드류스콜리(Andrew Scholey)의 연구에 따르면 껌 씹기 후에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하고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했더니 코르티솔의 수치가 감소했다.

일본 시나가와 치과대학 오노즈카 미노루 교수는 껌을 씹으면 젊어지고 행복해진다고 주장했다. 특히 껌 씹기가 인지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껌 씹기는 해마를 활성화시키고 기억력을 상승시켜 준다. 또 아세틸콜린의 감소를 억제시켜 알츠하이머를 예방해 주며, 공간 인지능력을 개선하고, 뇌경색을 예방해 인지증을 예방해 준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껌의 유용성이 소개되면서 마니아층 중심의 껌 구매가 늘고 있다. 1999년 1700억원대에 머물던 껌 시장은 지난해 약 2300억원으로 성장했다.

롯데제과는 껌의 유용성이 알려지면서 신제품 개발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초에 소비자 니즈에 맞춘 ‘자일리톨 프로텍트’와 ‘자일리톨 화이트’를 선보였다. ‘자일리톨 프로텍트’에는 프로폴리스 과립을, ‘자일리톨 화이트’에는 화이트젠을 사용해 기존 자일리톨껌의 치아 건강 이미지를 더욱 강화했다.

또 지난 7월에는 ‘확! 깨는 졸음번쩍껌’을 선보였다. 천연 카페인이라 할 수 있는 과라나 추출물과 멘톨향·민트향 등을 함유, 강력한 휘산 작용으로 입안과 콧속을 시원하게 해줘, 졸음을 쫓아야 하는 사람들에게서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수능을 앞두고 껌 씹기를 통해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는 수험생이 늘고 있어 껌 시장도 더 활력을 띨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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