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 달 만에 모습 드러낸 이설주…김정은 금강산 현지지도 동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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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관광지구를 현지지도하고 금강산에 설치된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넉달 가까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설주 여사와 걷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관광지구를 현지지도하고 금강산에 설치된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넉달 가까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설주 여사와 걷고 있다. [연합뉴스]

넉달 가까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북한 이설주 여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금강산 일대 관광시설 현지지도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김 위원장의 금강산관광지구 현지지도 소식을 전하며 공개한 사진들 가운데는 이 여사의 모습이 포착된 사진이 포함됐다.

사진 속 이 여사는 검은 바지와 남색 트렌치코트를 입고 김 위원장과 함께 걷거나 주변 경관을 둘러봤다.

다만 이날 북한 관영매체가 공개한 수행원 명단에서 이 여사의 이름은 빠져 있었다.

노동신문은 이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 장금철, 동지, 김여정 동지, 조용원동지, 이정남 동지, 유진 동지, 홍영성 동지, 현송월 동지, 장성호 동지와 외무성 제1부상 최선희 동지, 국무위원회 국장 마원춘 동지가 동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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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여사는 지난 6월 20~21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내외의 방북 이후로 넉 달 가까이 북한 매체의 국가행사와 현지지도 보도에 동향이 언급되지 않았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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