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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판데이크 뚫은' 황희찬 영입 관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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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파주에서 인터뷰하는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 [뉴스1]

지난 8일 파주에서 인터뷰하는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 [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황희찬(23·잘츠부르크)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 "크리스탈팰리스도 주시" #황희찬, 3일 리버풀 판데이크 속이고 득점

영국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간) “아스널과 크리스탈 팰리스가 황희찬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 유럽 주요 리그의 스카우트들이 최근 3시즌간 황희찬을 주시했다”며 “황희찬은 지난주 리버풀과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터트렸다. 수비수 버질 판데이크를 상대로 골을 터트려 눈길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공격수 황희찬은 지난 3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2차전 리버풀전 전반 39분에 기가막힌 골을 터트렸다. 페이크로 ‘세계 최고 수비수’ 버질 판데이크(28·네덜란드)를 속이고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황희찬에게 영어로 “머신. 머신”이라고 극찬한게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ESPN 영국판은 황희찬이 판데이크를 사우샘프턴으로 보내버렸다고 표현했다. 판데이크가 전소속팀인 중하위권 사우샘프턴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갔다는 유머다. [사진 ESPNUK 인스타그램]

ESPN 영국판은 황희찬이 판데이크를 사우샘프턴으로 보내버렸다고 표현했다. 판데이크가 전소속팀인 중하위권 사우샘프턴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갔다는 유머다. [사진 ESPNUK 인스타그램]

아스널은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함께 북런던을 연고로 둔 팀이다. 맨체스터시티, 리버풀 등과 함께 꾸준히 ‘빅6’에 포함된 강팀이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한국 이청용이 뛰었던 팀이다.

데일리 메일은 “황희찬은 토트넘 손흥민과 친한사이다. 황희찬은 올 시즌 각종대회 11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2골을 포함해 7골을 기록 중”이라며“23세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와 다음시즌까지 계약돼있다. 만약 현재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내년 여름 떠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은 10일 오후 8시 화성에서 열리는 스리랑카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차전을 앞두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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