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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참패' 손흥민, "나도 팬들처럼 고통스러웠다"

중앙일보

입력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지난 2일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팀의 2-7 대패를 막지는 못했다. [사진 토트넘 트위터]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지난 2일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팀의 2-7 대패를 막지는 못했다. [사진 토트넘 트위터]

“나도 팬들처럼 마음이 아팠다. 고통스러웠다.”

챔스리그 뮌헨전 참패 후 심경 고백 #심기일전 "우리는 상황 바꿀수 있다" #5일 브라이튼전, 시즌 4호골 도전

바이에른 뮌헨에 2-7 참패를 당했던 손흥민(27·토트넘)이 속내를 털어놓았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쁜 결과였다. 믿고 싶지 않았다”며 “‘제발, 이건 악몽일까’, ‘우리가 지금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정말 실망스러웠고, 슬프고, 모든게 부정적이었다“고 고백했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지난 2일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고군분투했다. [사진 토트넘 트위터]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지난 2일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고군분투했다. [사진 토트넘 트위터]

앞서 토트넘은 지난 2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2-7 대패를 당했다.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홀로 참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를 정중히 사양했는데, 구단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손흥민은 심기일전했다. 손흥민은 “축구는 굉장히 빠르게 바뀔 수 있다. 우리는 상황을 바꿀 수 있다. 우리는 함께 나아가고 더 열심히 할거다”며 “최고의 방법은 브라이튼전에서 모든 상황과 공에 집중하고, 승점 3점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9월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을 투톱 공격수로 선정했다. [사진 후스코어드닷컴]

후스코어드닷컴은 9월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을 투톱 공격수로 선정했다. [사진 후스코어드닷컴]

토트넘은 5일 오후 8시 30분 브라이튼과 프리미어리그 원정 8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리그 6위(승점11·3승2무2패)에 머물고 있다. 수비진은 붕괴됐고 팀 분위기도 최악이다. 브라이튼은 16위(승점6·1승3무3패)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브라이튼을 상대로 리그 3호골이자 시즌 4호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2017년 12월14일 브라이튼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헤딩골을 터트린 적이 있다.

한편 유럽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9월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을 발표했는데, 손흥민(평점 7.8점)을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7.9점)와 함께 투톱으로 뽑았다. 손흥민은 9월에만 2골-2도움을 기록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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