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영장 기각 땐 검찰 책임” 유시민에 오신환 “입진보 그만하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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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캡처]

[사진 유튜브 채널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캡처]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검찰이 책임져야 한다’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에 대한 견해를 짧게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유 이사장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면서 “인용시 책임 져라. 입진보 그만하고”라고 덧붙였다.

[사진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사진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앞서 유 이사장은 이날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 시즌2에 출연해 검찰이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정 교수에게 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고 내다보며 “영장이 기각되면 검찰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국정농단 수사보다 더 많은 인력으로 압수수색까지 했는데 영장이 기각될 정도로밖에 수사 결과를 못 냈다고 한다면 최초 판단이 잘못된 것”이라며 “그러면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비롯한 특수부의 수사책임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검찰이 명분을 세우려면 무죄 나오는 건 나중 문제이고 영장이 발부돼야 할 것”이라며 “영장전담 판사가 누구인지 등 확률 높은 날 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원래 정상적인 국가에선 발부 확률이 0%인데 저는 50%가 있다고 본다”며 “영장이 발부되면 일단 ‘조국패’일 것이다. 영장이 기각되면 명백하게 ‘검찰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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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총장을 향해선 “이 게임을 윤석열 검찰총장이 왜 하냐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멈춰야한다고 본다”며 “지금이라도 검사로 돌아가야한다. 제대로 일했던 검사답게 판단을 내려야한다”고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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