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앞줄 오른쪽 셋째)이 1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청년시민단체 ‘청년전태일’ 회원들과 비공개 면담을 하고, 이들이 전달한 ‘희망·공정·정의’를 상징하는 사다리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면담에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사망자 김모씨의 친구들, 건설노동자 등 청년 10명이 자리했다. 청년들이 조 장관에게 전달한 글에는 “조국 후보자에 대한 논란을 보면서 너무 부럽고 화가 났다”면서 “76억 사모펀드 논란, 딸 논문 논란 등 제 일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고 화나고 박탈감을 느꼈다”고 적혔다. 한편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조국 당신은 창피한 줄도 모르십니까? 청년들이 공정사다리 가지고 갔는데도 거기서 사진 찍네요. 당신 참 너무하다” “도대체 뻔뻔함의 극치. 해부해봐야 되려나?” “ 젊은이들에게 커다란 상처를 주고 이런 짓 하다니…” 등의 댓글을 남겼다. [사진 법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