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풍력발전산업 도시로…중국 옌청의 승부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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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청시 당위원회 서기 다이위엔(戴源)이 포럼 개막식에서 풍력발전산업 발표를 하고 있다.

옌청시 당위원회 서기 다이위엔(戴源)이 포럼 개막식에서 풍력발전산업 발표를 하고 있다.

9월 5일 중국 장쑤성 옌청(江苏省盐城)에서 ‘2019 중국 뉴에너지자원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 참석한 옌청시 당위원회 서기 다이위엔(戴源)는 “옌청이 장쑤성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고 해역 면적 가장 넓은 도시로써, 풍력발전 자원의 생산에 있어 매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 곳에서 생산해 내는 해상풍력발전량은 중국 장쑤성의 총 생산량의 56%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해상 풍력발전의 중요한 거점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옌청의 해안선은 582km이며, 해역면적은 약 1.89만 km²에 달하며 이는 각각 장쑤성의 61%와 48%를 차지하는데, 장쑤성의 해안선 중 가장 길며, 해역면적 역시 가장 큰 도시이다. 2015년부터 옌청은 풍력발전 개발을 육상에서 해상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해오면서 해상풍력발전의 개발이 지속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이미 가동된 해상 풍력발전소는 총26개소이며, 생산하는 전력량은 651.25만KW에 달한다. 옌청의 해상풍력 생산량은 중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옌청시 시장 차오루바오(曹路宝)는 “옌청은 에너지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향후 해상풍력발전산업 시스템 건설 및 산업규모를 확대에 집중하고 있을 것”이라며, “깨끗하고 저탄소 배출의 환경 및 안전하고 고효율적인 현대화 에너지 시스템을 만들어 중국 국내에서 선두에 위치하는 해상풍력발전산업기지와 창신발전의 시범도시로 나아간다”고 언급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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