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반도체 웨이퍼 자립’ 미국 듀폰 사업부 인수

중앙일보

입력 2019.09.1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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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SK실트론이 10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화학기업 듀폰의 웨이퍼 사업부를 4억5000만 달러(약 54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2017년 1월 SK㈜가 ㈜LG로부터 옛 LG실트론을 인수한 이후, 첫 대형 인수·합병(M&A)이다. SK실트론은 국내에선 유일하게 반도체의 원판인 웨이퍼를 만들고 있다. 두 회사는 각국 당국의 인·허가 승인을 거쳐 인수 절차를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SK실트론 관계자는 “이번 M&A는 최근 소재기술 자립화를 추진하는 정부 정책에도 부응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웨이퍼는 일본 의존도가 높아 일본이 추가 수출 규제에 나설 경우 규제 가능성이 있는 품목 중 하나로 꼽혀왔다.

현재 SiC 웨이퍼를 양산할 수 있는 회사는 미국 듀폰을 비롯해 일본 쇼와덴코, 덴소, 스미토모 등이 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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