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에서 열차-차량 충돌사고로 한국인 3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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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를 일으킨 바이킹 시긴이 헝가리 비셰그라드 선착장에 정박해 있다. 지난 6월 10일 촬영된 사진이다. [연합뉴스]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를 일으킨 바이킹 시긴이 헝가리 비셰그라드 선착장에 정박해 있다. 지난 6월 10일 촬영된 사진이다. [연합뉴스]

헝가리에서 한국인이 탑승한 차량이 열차와 충돌해 한국인 3명이 숨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헝가리 경찰은 지난 21일 오후 헝가리 북부 키슈머로시에서 차량과 바르샤바발 부다페스트행 열차가 충돌해 차량에 있던 한국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차량이 선로 위로 주행해 적색 신호에도 기차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사고로 사망한 한국인이 관광객인지 아닌지는 말할 수 없으며, 이들의 신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5월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해 한국인 관광객 2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사고가 발생한 지 세 달이 채 안 된 시점에서 일어났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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